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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롤러블 폰(LG Rollable Phone) 티저 CES 2021 공개

LG가 한국시간으로 1월 11일 밤 10시 CES 2021 개막과 함께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LG 롤러블(LG Rollable)' 티저를 공개했다.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미국가전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나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LG는 CES가 전 세계 고객들이 집중하는 전시회라는 점을 고려해 이번 티징을 결정했다고 한다.

LG Rollable 출처: LG CES

이번 롤러블 공개는 지난해 9월 '엘지 윙' 공개행사 말미에 'LG 롤러블'의 실루엣을 공개한 이후로 두 번째 티징이다.

LG Rollable 출처: LG

이 제품은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든다는 취지로 혁신형 폼팩터를 지향하는 엘지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로 첫 번째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스위블 스마트폰인 'LG 윙'이다.

이번 티저에서는 롤러블 폰에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확대되고 축소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지난해 12월 1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된 LG 롤러블 에뮬레이터에 보면 롤러블 제품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6.8인치(해상도 1080x2428)에서 7.4인치(해상도 1600x2428)로 확대되고 축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롤러블 형식의 폰은 작년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PPO에서 시제품이 작동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출시에 대한 소식은 없다.

출처: OPPO

LG는 이르면 올해 3월 제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롤러블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것은 사실이다. 이미 컨셉만으로 상소문 폰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고객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엘지에서 출시하는 롤러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적인 완성도에 대한 걱정은 적은 편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혁신적인 형태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목적이 놀라운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만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그 신기술을 통해 새로우면서도 유용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일시적 관심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다. LG가 이번 롤러블의 성공적 데뷔를 통해 롤러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